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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도 겁내는 아마고수’ 이상수씨 KPGA 입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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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각종 골프 방송에서 프로 골퍼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골퍼들 사이에 이름을 알린 이상수(59·사진) 씨가 프로골퍼로 새 출발을 하게 돼 화제다.

대전에서 사업을 하며 수십 년간 아마추어 최강자로 군림해 온 이 씨는 지난달 열린 KPGA 정회원 선발전을 최종 통과하며 정식 프로골퍼가 됐다.

이 씨는 지난 2006년 닥스 아마골프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 한국미드아마골프 선수권 우승, 2012년 참마루건설 배 한국미드아마 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개인 우승 대회만 15개에 달하는 실력자다.

그는 지난 2007년, 2016년 유성CC 클럽 챔피언과 2013년, 2015년, 2016년, 2017년 아네스빌 챔피언을 지내며 골퍼들 사이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20년~2022년까지 용평 CC 클럽 챔피언 3연패의 신화를 쓰기도 했다.

인기 골프 방송 프로그램인 고교 동창 골프에도 출전해 지난 2013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모교인 남대전고등학교 팀의 단체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 씨는 “지난 1995년 처음 골프채를 잡은 이후 골프가 인생살이와 흡사해 골프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며 “프로로써 한 차원 높은 골프로 팬들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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