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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토스 주최 '파운드' 10억 투자금 거머쥔 스타트업은 어디?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최한 스타트업 서바이벌 ‘파운드(FOUND)’의 승자가 가려졌습니다. 1위는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어웨이크코퍼레이션으로 총투자금 7억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020년 4월 설립된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은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MCN 없이 1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위를 차지한 해킹존은 투자금 2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해킹존은 보안 취약점을 제보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버그바운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위는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오펫로 1억원의 투자금을 받게 됐습니다.
파운드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대회입니다. 예선에만 400여개 팀이 지원했는데요. 예고편부터 지난 7일 공개된 최종화까지 총 6회로 구성된 파운드 시리즈는 유튜브 누적 조회 수 약 7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연구 데이터 기록해주는 랩노트, 28억 투자 유치
연구 데이터 기록·관리 솔루션 '랩노트' 운영사 앤트가 28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스트롱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2020년 설립된 앤트는 바이오, 나노, 화학 분야 연구를 위한 데이터 기록 시스템인 랩노트를 개발한 회사입니다. 랩노트는 연구 데이터를 입력해주고 실험 과정을 기록해주는데 이를 논문 등 데이터와 연동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연구원들은 랩노트를 통해 실험 과정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선수 컨디션 관리 책임집니다" 스포츠테크 플코, 3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스포츠 선수 부상 예방을 위한 선수 관리 시스템(AMS) '플코' 운영사인 큐엠아이티(QMIT)가 3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보광인베스트먼트, 슈미트, NBH캐피털, 빅베이슨캐피털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네요.
K리그 프로 축구 선수 출신 이상기 대표가 이끄는 QMIT는 2018년 설립했습니다. 피로도나 스트레스 지수, 수면시간, 운동강도 등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지도자에게 제공하는 툴인 플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KFA), 프로축구연맹(K리그), 김천상무(K리그1), 경남FC(K리그2)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서울 우리카드WON(남자배구), 부천 하나원큐(여자농구) 등 축구 외 종목으로 고객사를 확대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로봇 벤처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45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로봇용 핵심 센서·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가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습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이노베토리’(지도교수 최혁렬)에서 출범한 연구실 창업 스타트업입니다. 1995년부터 축적한 ‘필드 센싱’(Field Sensing) 원천 기술을 통해 ‘충돌·근접 감지 안전 센서’, ‘초박형 토크 센서’, ‘다축 힘·토크 센서’ 등 로봇용 핵심 센서를 개발한 회사입니다.
◆바이오벤처 알지노믹스 372억 시리즈C 라운드 마무리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 알지노믹스가 372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액 60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AON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IBK 캐피탈, 쿼드벤처스, SBI 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UTC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습니다.
알지노믹스는 질병 유발하는 표적 RNA 제거하고 그 자리에 치료 RNA 발현시키는 기술을 가진 곳인데요. 이를 활용해 간암, 교모세포종,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인슈어테크 오픈플랜,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보험 플랫폼 '토글'을 운영하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이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TS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미국 플러그앤플레이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토글은 보험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소액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고객 맞춤형 1일 보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10개 손보사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K-스페이스 스타트업 컨텍, 610억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우주 지상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텍이 총 610억원의 시리즈 C 투자를 마무리했습니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3월 2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5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K-스페이스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주 지상국은 위성과 위성 발사체로부터 생산된 자료를 수신하고 관제하는 시설인데요. 컨텍은 민간 기업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2019년 제주도에 우주 지상국을 구축했습니다.
◆현대백화점, 액세서리 스타트업 스미스앤레더에 20억원 투자
현대백화점이 천연 소가죽 소재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 스타트업 스미스앤레더에 2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MZ세대를 겨냥한 스타트업 투자에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스미스앤레더는 스마트폰 케이스나 자동차 열쇠 케이스 등 소가죽 상품들을 내놓은 브랜드입니다. 제품에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각인 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콘텐츠가 인기 비결이라고 합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