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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름 선호도…'국민청사' 36%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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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의 새 이름으로 '국민청사'를 선호하는 여론이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이 될 5개 후보작으로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용산 대통령실 명칭으로 어느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가'라고 물은 결과 36%가 국민청사를 선택했다.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에서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聽·들을 청), 국민을 생각한다(思·생각할 사)는 의미를 함축했다. 이어 국민의집(12%), 이태원로22(10%), 바른누리(8%), 민음청사(7%) 순이었다.

국민청사는 모든 응답자층에서 가장 많이 꼽혔고 이태원로22와 바른누리는 2030 세대에서 반응이 좋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는 '좋게 본다'는 응답과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각각 44%로 동률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조사와 동일한 53%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3%로 집계됐고 '어느 쪽도 아님'은 2%,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12%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실시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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