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4.67

  • 1.61
  • 0.06%
코스닥

694.39

  • 2.39
  • 0.35%
1/3

'유방암 투병' 서정희, 3차 항암치료 받아 "심한 구토와 통증"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유방암 투병 중인 방송인 서정희가 3차 항암치료를 받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10일 서정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8일 항암 3차 했다. 9일엔 백혈구 떨어지는 주사도 맞았다. 심한 구토와 통증이 있지만 강릉에 와서 이기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좋은 공기를 쐬니 통증도 없다. 가발도 쓰고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항암 치료 중 겪는 무기력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엔 '할 수 있어, 이겨내자' 하며 힘을 냈는데 60이 넘어서니 '안 되는구나' 싶더라. 눈앞의 결과에 대해 포기하며 인생을 접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생활 마지막 때 대상포진을 3번이나 앓고 자궁 적출에 유방종양 수술에 이혼 7년 뒤 유방암까지 저의 삶이 몸으로 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패턴이 많이 달라졌다. 들떠서 잠이 안 올 때도 많다. 가족의 소중함도 더 알게 됐다. 자신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들을 많은 사람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에 인스타그램도 시작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서정희는 또 "요즘은 수많은 아픔을 이긴 분들과 위로와 격려와 사랑의 글들을 보면서 매일 울며 기도한다"며 "저처럼 말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분들과 아픔을 같이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마음이 불붙이듯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끔 안부 전하겠다. 'no pain no gain' 의미가 제겐 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일 딸 서동주의 유튜브를 통해 유방암 선고를 받고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