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항암제 플랫폼과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는 씨앤큐어(대표 민정준·박중곤)가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마무리했다.
작년 2월 시리즈A 투자(65억)와 투자 연계형 산업통상자원부 과제(지원금액 25억원)에 선정된 이후 1년 만이다.
8일 씨앤큐어에 따르면 시리즈B 브릿지 투자에는 기존 기관투자자인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아이디벤처스가 후속 투자했고 하나벤처스가 신규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2019년 시드라운드(23억원)를 포함하면 이번 단계까지 조달한 금액은 총 130억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강훈모 하나벤처스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C레벨 임직원의 높은 연구역량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조달 자금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박테리아 항암제(미 CDMO사와 계약 체결) 개발과 방사선 의약품 개발 자금(식약처 1임상 진행 중)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악성흑색종 조기진단 방사선의약품 1임상을 추가 신청할 계획이다.
씨앤큐어는 전남대학교 의과대 교수진이 2019년 설립한 회사로, 산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총 사업비 80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공동대표를 맡은 민 교수(핵의학과·사진)와 홍영진 교수(미생물학), 김동연 교수(경상국립대 약학대학)가 연구·개발을 이끌고 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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