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800만 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발표했다.
2020년 6월 선보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이용자가 월 4900원을 내면 네이버쇼핑 적립 최대 5% 혜택과 함께 △티빙 방송 VOD 무제한 이용권 △스포티비 나우 스포츠 무제한 이용권 △시리즈온 영화 무제한 이용권 등 6종의 디지털 콘텐츠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 관계자는 “멤버십의 높은 적립률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한 달에 8만원 이상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가입비 이상의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중소상공인(SME)과 파트너사의 매출도 함께 늘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멤버십 이용자의 네이버쇼핑 결제액은 가입 전과 비교해 135% 증가했다”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40%가 멤버십 이용자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는 연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출시 2주년을 맞아 이달 28일까지 처음 가입하는 사용자에게 2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사용자를 위한 차별화된 혜택 설계에 집중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혜택 수준을 높여 사용자의 체감 만족도를 더 끌어올리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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