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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자본시장…내 투자성향 다시 체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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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投資)란 ‘재물을 던진다’는 뜻이다. 소중한 자산을 아무 곳에나 던질 수 있을까. 최근 우크라이나전쟁, 중국의 도시 봉쇄 등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촉발되고 이로 말미암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긴축 강화와 금리 급등에 이르기까지 투자 자산에 위협적인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작년 12월만 하더라도 Fed가 금리를 인상해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을 웃도는 등 실물 경기가 나쁘지 않고 기업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니 주식시장의 우상향과 위험 자산 보유에 베팅한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나라별 경기지수와 금리, 물가 등 3대 지표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변화가 감지될 때 행동할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다.

뉴스에 현혹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근거를 분석하고 팩트를 체크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한다.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뉴스와 유튜브 영상을 열심히 보다 보면 강철 같은 심지의 투자자라도 하루에 몇 번씩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기도 한다. 만약 그렇다면 나의 투자 성향을 다시 한번 체크해 보기를 권유한다. 수익성과 안정성 중 어디에 더 무게중심을 둘지를 결정해야 한다. 물론 많은 전문가가 자본시장에서 열심히 분석하고 공부해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수많은 정보를 큰 틀에서 판단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투자를 1년만 하고 끝낼 건 아니기 때문에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시기도 있다.

자산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 변동성의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고점에서 너무 빠져서 절대로 이대로 나갈(손절할) 수 없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매도의 기준은 현재의 수익률이 플러스냐 마이너스냐가 아니라 현재 투자 자산의 방향성이 위인지 아래인지 여부다. 물론 지금은 매수도, 매도도 선택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자산을 시간에 따라 구분해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할 만하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단기 중기 장기 등 ‘돈의 시간’으로 나누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생활비로 써야 하는 자금, 6개월 후에 내야 하는 등록금 등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변동성을 이겨낼 수 없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자본시장에서 방향이 바뀌지 않았다면 기다려야 한다. 가격은 언제나 변화하지만 결국은 가치를 따라가게 된다. 다만 시차가 존재할 뿐이다.

임경희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압구정스타PB센터 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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