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현충일인 6일에도 국회의장 선출 및 상임위원회 구성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즉각 의장단을 선출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요구에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보장하라”고 맞섰다.
박홍근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SNS에 “여당이 해야 할 최선의 선택은 당리당략을 버리고 즉각 국회의장을 선출해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썼다.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법사위원장만 여당 몫으로 보장하면 (의장단 선임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갖고 싶으면 국회의장을 내놓으면 된다”고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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