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최상위)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의 전체적 사양 정보가 유출됐다.
IT 팁스터(정보유출가) 아이스 유니버스는 31일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폴드4의 케이스로 추정되는 사진과 세부 스펙 등을 공개했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폴드3 보호 케이스에 비해 폴드4 화면비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케이스 사진을 보면 갤폴드4는 갤폴드3에 비해 가로폭이 조금 더 넓어졌다.앞서 아이스 유니버스는 갤폴드4의 외부 스크린 종횡비가 기존 24.5대 9에서 23대 9로, 내부 스크린은 5대 4에서 6대 5로 변경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외부 스크린은 좌우로 넓어지고 내부 스크린은 상하로 길어진다는 전망이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화면비뿐 아니라 "100% 정확하다"며 세부 스펙 사항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내외부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내부에는 7.6인치 QXGA+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외부에는 6.2인치 HD+ AM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신제품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채택됐고 12GB 램(RAM)과 256·512GB 용량 저장장치가 탑재됐다.
카메라의 경우 5000만화소의 메인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화소 망원 카메라(3X)의 트리플 카메라로 구성됐다. 배터리 용량은 4400mAh에 25W 충전속도를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12를 기반으로 한 원UI 4.1.1 버전의 운영체제(OS)가 적용될 전망이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갤폴드4가 더 얇은 힌지(접히는 부문)를 갖춰 내부 디스플레이가 좀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주름을 개선하고 힌지를 개조해 제품 무게를 줄였다는 소문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갤폴드4는 갤럭시S22플러스 카메라와 같이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해 최고 사양 플래그십폰의 카메라 사양에 뒤쳐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는 8월 중 갤폴드4, 갤럭시Z플립4 등 하반기 신작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