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7일 영원무역홀딩스에 대해 팬데믹 기간 동안 개선시킨 수익성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홀딩스의 사업 부문은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로 구성된다”며 “영원무역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방식생산(OEM)과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브랜드 스캇 사업을, 영원아웃도어는 국내에서 아웃도어 의류 노스페이스 브랜드 사업을 각각 영위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영원무역 부문은 OEM과 스캇 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펜데믹 이전의 10% 수준에서 16%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현대차증권은 분석했다. OEM 부문은 작년 4분기붙터 추가 수주를 확보해 비수기 효과를 완화했고, 스캇은 꾸준한 인기에도 제품 공급이 부족해 정상가 판매율이 늘어난 데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다.
정 연구원은 “영원무역 부문에 대해서는 표적 주가수익비율(PER)로 9배를, 영원아웃도어는 내수 아웃도어 분야 경쟁업체인 더네이쳐홀딩스의 PER인 6.6배를 각각 적용했다. 부문별 사업가치를 합산한 뒤 지주사 할인 60%를 적용했다”며 목표주가 산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