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창립 11주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의 혁신을 이뤄나가면서 100년 금융그룹의 기반을 다져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 17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DGB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뉴지스탁을 새 가족으로 맞이해 10개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DGB금융은 지난해 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50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3422억원)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김 회장은 경영 혁신과 계열사 협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일상화하고 쉼 없이 도전해야 한다”며 “계열사 간 다름을 존중하고 공감과 협업으로 하나 되는 DGB를 완성하자”고 주문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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