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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입물가, 유가 하락에 4개월 만에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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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입물가 유가 하락에 4개월 만에 꺾였다
수입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면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린 영향이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입물가지수(2015년 기준 100)는 147.95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9% 하락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은 작년 12월(-2.0%)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올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광산품 등이 내린 영향이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102.82달러로 3월(110.93달러)보다 7.3%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4% 급등한 수준이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2% 내렸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랐지만 석탄및석유제품이 내리면서 0.1%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26.81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0% 상승하면서, 등락률 기준으로는 올해 3월(6.2%) 이후 최고치였다. 수출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4%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232.34원으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2% 올랐으며, 공산품도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에 1.0% 상승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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