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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사상 최대 28조원 순이익…엔저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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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사상 최대 28조원 순이익…엔저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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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1937년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냈다.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난 가운데 엔화 약세로 영업이익이 오르는 효과를 누렸다.

도요타자동차는 “2021회계연도(지난해 4월~올 3월) 순이익이 2조8510억엔(약 2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9% 늘었다. 매출은 31조3795억엔(약 30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순이익, 매출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난 덕을 봤다. 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823만대로 전년보다 7.6% 늘었다. 일본 내 판매량은 192만4000대로 전년보다 9.5% 줄었지만 국외 판매가 630만6000대로 14.2% 증가하며 내수 부진을 만회했다. 환율 변동으로 영업이익 6100억엔(약 5조9800억원)이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자동차 판매 대수가 지난해 대비 7.5% 늘어난 885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부품 공급난으로 비용이 오르면서 순이익은 20.7% 감소해 2조2600억엔(약 22조1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상하이 봉쇄가 6주째에 접어들면서 부품 확보가 어려워지자 도요타자동차는 일본 아이치현 내 8개 공장에서 오는 16일부터 최대 6일간 작업을 중단하기로 한 상황이다. 이달 자동차 생산량도 당초 예상보다 13만대 줄어든 약 7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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