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Geeks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의 자영업자 수가 얼마나 될까요. 신용카드 회사들에 따르면 한 달에 1회 이상 카드 결제가 이뤄지는 사업장은 180만 곳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자영업자를 상대로 한 모바일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업체는 어디일까요. 네이버? 카카오? 아닙니다. 정답은 '캐시노트'라는 앱을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입니다. 최근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자영업자의 55%가량이 캐시노트를 쓰고 있다는 얘기죠. 캐시노트를 만든 한국신용데이터의 김동호 창업자 겸 대표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났습니다.
김 대표는 1987년생으로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1기 출신이다. 이미 20대 중반인 2011년 '100% 모바일 기반' 리서치 기업 아이디인큐(오픈서베이)를 창업해 성공적으로 회사를 키웠다. 2016년 아이디인큐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황희영 전 부사장에게 넘기고 한국신용데이터로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사업의 모든 순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 김 대표가 한국신용데이터를 창업한 이유다. 한국, 신용, 데이터라는 세 단어를 조합한 단순해 보이는 사명도 사장님들한테 좀 더 쉬운 서비스를 하면서 신뢰를 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자영업자를 위한 최고의 데이터 회사를 만들자는 대전제가 있었다"고 했다.
"자영업자를 위한 디지털 정보 인프라를 구축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개인이나 기업 시장과 달리 소상공인 시장의 데이터 디지털화가 거의 안 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사장님들(김 대표는 인터뷰 내내 자영업자를 '사장님'이라고 칭했다)이 매일 쓸 수 있는 유틸리티(유용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정보가 모이도록 해보자. 어떤 데이터, 어떤 유틸리티가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중소 매장의 매출 관리를 돕는 것부터 시작했다. 사업장의 현금 흐름, 매출 데이터를 모으다 보면 뭔가 비즈니스모델(BM)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렇게 2017년 4월 '캐시노트'가 탄생했다.
캐시노트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용자가 급격히 늘었다. 서비스 출시 3~4개월 만에 가입 매장 1만 곳을 확보했다. 5년 만인 지난 4월 말 100만 번째 사업장을 확보했다. 한국에서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가운데 10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곳은 한국신용데이터가 유일하다.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사장님들의 불편함을 풀어줬다"
"우리 서비스는 '로켓 사이언스'(거창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생활 밀착 서비스로 사장님들의 일상 문제를 해결해주죠. 식당 사장님들은 오늘 온 손님 가운데 몇 명이 신규 고객이고, 몇 명이 재방문 고객인지 알기 어렵죠. 하지만 카드 매출 전표에 답이 있었습니다. 손님이 오늘 결제한 카드가 과거에 결제된 이력이 있다면 재방문 고객인 것이죠. 이런 식으로 사장님에게 단골 현황도 알려주고, 사업장 현금 흐름과 매출 데이터 등을 알기 쉽게 분석해준 것이 캐시노트입니다."
김 대표는 쉬운 접근성도 캐시노트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아무리 서비스가 좋아도 접근성이 좋지 않으면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캐시노트는 스마트폰만 갖고 있으면 됩니다. 처음에는 앱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미니 앱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굳이 앱을 깔지 않아도 몇 초 만에 가입할 수 있게 만든 것이죠. 서비스도 유용한데 접근성도 높으니까 사장님들의 가입률이 높았습니다."
세 번째 비결은 역설적으로 코로나19였다. "2019년 말 캐시노트 가입 사업장이 40만~50만 곳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100만 곳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3월부터 사장님들을 위한 기능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정부에서 수많은 코로나19 관련 지원 정책들이 나왔죠. 지원 정책이 많을 때는 400개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사장님들은 그런 지원금 대상이 되는지 알기도 어렵고, 신청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이걸 저희가 해결해드린 거죠. 지원 정책이 나올 때마다 알려주고, 캐시노트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김 대표의 설명에도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100만 명이란 자영업자를 확보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또 다른 비결이 있는 건 아닐까. 김 대표는 카톡 단톡방을 통한 '바이럴'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장님들끼리 단톡방도 많이 있습니다. 가맹점주들끼리 단톡방이 있기도 하고요. 그곳에서 누가 캐시노트를 써보고 맘에 들어 '한번 써보세요' 하면 갑자기 가입자가 크게 늘어납니다. 생각해보세요. 누가 어떤 음료수가 맛있다고 하면 몸을 움직여서 그걸 사러 가야 하고, 시간이 걸리겠죠. 그런데 단톡방에서 누가 얘기하면 5분 안에 캐시노트를 깔아 써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 나도 써보니까 좋네'라고 바로 또 다른 누군가가 단톡방에 남겨 놓습니다. 이른바 '간증'을 하는 거죠. 캐시노트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날은 이런 이유가 많았습니다."
캐시노트는 사장님들이 몰라서 안 쓰지, 알고서 안 쓸 이유는 없다는 게 김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자영업자들이 8개에 이르는 신용카드사와 거래를 하다 보니 의외로 어제 매출이 정확히 얼마였고, 앞으로 며칠 안에 얼마나 들어올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캐시노트가 이런 분석을 대신 해주는 게 사장님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보험 서비스 등 접목하며 빠른 성장
캐시노트는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다. 하지만 좀 더 세밀한 분석을 위해선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멤버십 서비스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매출 분석 등을 좀 더 상세히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주간이나 월간 단위 분석을 하고 싶다든지, 주변 상권의 통계 데이터를 얻고 싶다든지 하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죠. 월 5000원 정도만 내면 됩니다."김 대표는 캐시노트를 통해 보험성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사업장에 따라 화재 보험 가입이 의무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배달 관련 보험 등 3~4가지 보험을 보험사와 제휴해 단체보험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각 가입하면 한 달에 4만~5만원 정도 비용이 들어가는데 저희가 한 달에 2만원 정도에 신용관리 서비스와 함께 보험 보장도 받을 수 있도록 해드리는 거죠."
코로나19로 국내 배달 시장이 커지면서 자영업자들의 매출 정산은 오히려 늦게 이뤄지는 일이 많아지자 '배달 매출 빠른 정산'이란 서비스도 내놨다. 작년 11월에 혁신 금융으로 선정된 서비스다.
"일반적으로는 손님들이 신용카드 결제를 하면 매장에 2~3일 뒤에 정산돼 들어옵니다. 그런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같은 배달 플랫폼들 정산 주기가 좀 더 늦습니다. 짧게는 5~6일, 길게는 10~15일 뒤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배달 매출이 늘어도 식당 주인들은 현금 흐름이 오히려 안 좋아질 수 있죠. 이런 매출 채권을 한국신용데이터가 대신 매입한 뒤 사장님들에게 빠르게 정산해 주는 것입니다."
배달 매출 빠른 정산 서비스는 금액에 상관없이 월정액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매출 분석 서비스와 빠른 정산 서비스를 합쳐서 월 5만원에 제공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수십조원 규모 식자재 시장 잡겠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최근 식자재 공급 서비스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외식업 사업장이 64만 곳 정도 있습니다. 이 중에 40만이 캐시노트를 쓰고 있으니까 식당 3곳 중 2곳은 쓴다는 얘기죠. 식당들이 연평균 4100만원씩 식자재를 구매합니다. 캐시노트를 쓰는 식당들의 연간 식자재 구매 비용이 16조원을 훌쩍 넘는다는 얘기죠. 우리가 더 나은 서비스를 해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밤 10시 이전에 식자재를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까지 배달해 주는 거죠. 지금은 서울 지역에서만 서비스하고 있지만 점차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해 5월 B2B 식료품 플랫폼인 ‘푸짐’을 인수하기도 했다. 푸짐은 구리농수산물시장 등에서 직접 도매로 식자재를 구입한 뒤 자영업자들에게 직배송해주는 스타트업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최근 자회사를 설립해 또 다른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바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평가 사업이다. 자영업자가 대출을 받을 때 장사가 잘되느냐가 기준이 아니라 개인 신용에 따라 대출액과 금리가 결정되는 것이 불합리한 면이 있다고 봤다.
"자영업자를 위한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사실 한국신용데이터를 처음 창업했을 때부터 생각하던 서비스입니다. 개인사업자들이 대출받으러 금융기관에 가면 개인 신용에 대한 평가만 받습니다. 영업이 잘되는지 여부는 별로 상관이 없죠. 그런 데이터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캐시노트는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사업자들은 현금 흐름이 갑자기 안 좋아질 때는 현금 서비스까지 받기도 합니다. 그러면 개인 신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장사는 매우 잘되는데도 신용 점수는 떨어질 수 있겠죠. 돈을 잘 버는데도 대출이 어려운 경우입니다. 반대로 장사는 안돼도 개인 신용만 좋으면 대출이 잘 나올 수도 있겠죠. 이러한 불합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i>(자영업자 신용평가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준비법인의 김상우 대표도 인터뷰 자리에 동석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안에 금융위 본허가가 나오면 곧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i>
이미 충분한 협력 파트너도 구축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 모든 것을 우리가 혼자 할 수는 없습니다. 신용평가 자회사에는 카카오뱅크, 서울보증보험, 현대캐피탈 등 6곳의 외부 주주가 있는데 모두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입니다. 한국신용데이터 역시 투자기관의 절반 이상이 전략적 투자자입니다. 카카오, KT, 신한카드, 국민은행, 두나무, 이니시스, GS, 삼성화재 등이 주요 투자자입니다. 사업의 모든 순간을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마음이죠. 저는 플랫폼이란 말보다는 '생태계'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주요한 역할을 하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참여자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기업가치 1조원 직전..."상장 전 추가 투자 유치"
한국신용데이터는 아직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작년까지 우선순위는 매출이 아니었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생태계 확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많은 회사를 인수해 왔습니다. 작년 1분기 푸짐을 인수하고 하반기부터 식자재 관련 소프트웨어를 열심히 개발했습니다. 우리가 사장님의 모든 순간을 해결하고 있는가, 예컨대 사장님이 식자재를 구매하는 순간 발생하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줄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이게 정보의 비대칭이 큰 시장이고, 물류 안정성도 필요합니다. 핸드폰 케이스 하나를 구매했는데 이게 일주일 뒤에 오면 기분이 나쁠 겁니다. 그렇다고 심각한 타격을 받지는 않죠. 하지만 내일 당장 장사를 해야 하는데 식자재가 안 온다, 이건 정말 큰 문제입니다."한국신용데이터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정부 지원 사업 등을 안내하는 '비즈봇' 서비스를 운영하는 페르소나도 작년에 인수했다. 비즈봇 가입자는 30만 명 정도다. 캐시노트와 합쳐서 130만 명 정도의 가입자를 확보한 셈이다. 김 대표는 "한국신용데이터도 정부 지원 정책 알림 서비스를 했는데 비즈봇과 함께 시너지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최근 포스(POS·판매시점관리) 전문 기업 아임유를 인수하기도 했다"고 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계열사를 포함해 누적 투자를 1200억원 이상 유치했다. 한국신용데이터가 1100억원 정도 투자받았다. 자영업자 신용평가를 위한 새 법인 자본금은 140억원 정도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작년 시리즈D 투자에서만 400억원 정도 투자받았다. 당시 기업가치는 공식적으로는 9000억원 정도로 평가받았다. 다음 자금 조달 때는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오르기 직전이란 뜻이다.
김 대표는 "한국에 3000개 상장사 중에 1조원 이상 가치를 가진 기업이 대략 300개 정도"라며 "상장사의 상위 10% 정도의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규모 있는 자금 조달이 또 필요할 때가 있을 거라고 했다. 따라서 1000억원 정도는 비공개 시장에서 더 조달한 뒤 이후 더 큰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시기에 상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말 훌륭한 영화는 조연에서 갈린다"
김 대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했다. "너무 진부할지 몰라도 '비저너리'라고 하면 손정의 회장을 꼽고 싶습니다. 오픈서베이 사업을 할 때 만나 뵙기도 했습니다. 저는 남다른 고유의 생각을 하느냐 여부에 많은 영감을 받습니다."김 대표는 2013년 손 회장 앞에서 프레젠테이션(PT)을 할 기회가 있었다. 당시 손 회장에 대한 책을 모조리 구해 읽었다고 한다. 절판된 책까지도 찾아봤단다. '활자로 된 모든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취미로 배드민턴을 즐긴다. "배드민턴을 하면서 1시간 정도 뛰어다니면 600kcal를 소비하죠. 보통 사람들이 앞뒤로 걷지, 사이드로 걷진 않는데 배드민턴이 그걸 할 수 있습니다. 친한 사람들이랑 모임이 있고, 매주 토요일 오전이 배드민턴 치는 날입니다."
영화도 좋아한다고 했다. 과거 한때에는 거의 모든 상영작을 보기도 했다고 한다. "회사 퇴근 시간이 불규칙하다 보니 친구랑 약속 잡기 어렵고 혼자 할 수 있는 취미가 뭔가 생각했는데 심야 영화가 좋았습니다. 강남 메가박스, 시티극장 가서 밤에 영화 보고 집에 가는 게 루틴(일상) 중 하나였습니다. '젊음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진 '유스(Youth)' 같은 영화가 좋았습니다. 정말 훌륭한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는 주연이 아니라 조연에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경영도 조연들의 뒷받침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 듯했다.
[영상] 한국신용데이터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참, 한가지 더
영재학교 출신 스타트업 창업자 누가 있을까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2003년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1기생으로 입학했다. (대학은 연세대 산업공학과를 나왔다.) 영재학교 출신들 가운데 적잖은 숫자가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 활약 중이다.
드론(무인 항공기)으로 풍력발전기 등 사회기반시설 안전 검사를 하는 스타트업 니어스랩의 최재혁 대표(35)도 영재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KAIST 항공우주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재연 정육각 대표(32)도 영재학교를 졸업했다. 김 대표는 ‘초신선 고기’를 제공하며 육가공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매출액 162억원(2020년 기준) 수준인 정육각은 최근 업력 20년이 넘은 초록마을을 900억원에 인수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영재학교 출신 50여 명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모임도 있다. 영재학교 1기생 144명 가운데 창업자를 비롯해 스타트업 업계 종사자는 15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1기생만 해도 10% 넘는 인원이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셈이다. 영재학교 출신은 보통 석사·박사 등 공부 기간이 길어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한 인원이 아직 많지 않다. 앞으로 더 많은 영재학교 출신들이 스타트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