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한국·대만 노선의 조속한 재개와 항공수요 회복을 위해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공사와 화상회의를 열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회의에선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 대만 입국자 격리 기간 단축 발표 등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국제선 재개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한국·대만 노선은 코로나19 이전엔 연간 500만명 이상이 이용했다. 일본·중국·베트남 다음으로 인기 노선이기도 했다. 김해·제주·대구·청주공항 등에서도 활발히 운항돼 노선 복항 시 국제선 수요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정부의 방역 완화로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 개설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이번 회의가 한국·대만 간 항공수요 조기 회복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