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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으로 500억원 날린 미컬슨, 사우디리그 합류는 급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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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컬슨(미국)이 도박으로 4000만달러(약 508억원)를 날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지원을 받아 열리는 리브 인터내셔널에 그가 출전하는 이유도 '급전'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컬슨의 평전을 쓴 골프 전문기자 앨런 쉬프넉이 6일(한국시간) 공개한 요약본에 따르면 미컬슨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도박으로 4000만달러를 잃어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었다.

쉬프넉은 미컬슨의 재정 상태를 검토했던 미국 정부 회계 감사 보고서를 통해 이를 알아냈다. 당시 미컬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박업자 빌리 월터스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쉬프넉에 따르면 미컬슨이 2010~2014년 사이에 벌어들인 수익은 연간 4000만달러 정도. 이 중 세금, 에이전트 수수료, 캐디 비용, 전담 요리사, 전세기 이용 등의 비용을 떼면 실제로 그가 연간 손에 쥔 돈은 1000만달러 남짓이다. 결국 5년간 실제로 미컬슨이 주머니에 넣은 돈이 거의 없다는 주장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리브 인터내셔널 합류가 유력한 미컬슨이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이 같은 선택을 내린 것이라고 추측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양분하는 세계 프로골프 시장에 도전장을 낸 리브 인터내셔널은 현재 골프계의 거센 저항에 애를 먹고 있다. PGA투어와 DP월드투어는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참가하는 선수를 영구 제명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견제에 나서고 있다.

쉬프넉은 앞서 미컬슨이 25년 동안 함께 한 캐디 짐 매케이와 결별한 것도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보수 지급이 이뤄지지 않아서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미컬슨의 허락을 받지 않고 책을 쓴 쉬프넉이 쓴 이 책은 다음달 께 서점에 나올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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