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가 약 6000억달러(약 758조4600억원)의 피해를 봤으며,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도시 공격으로 건물과 기반 시설이 파괴돼 우크라이나의 경제가 완전히 유린당했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에 전쟁 배상금을 요구할 것이며 우크라이나 재건에 기업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낮은 세금과 400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인구, 대규모 에너지 자원 등을 내세우면서 전쟁이 끝난 뒤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조건들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 중에서 최고의 투자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4년 빼앗긴 크림반도 등을 포함한 모든 우크라이나 영토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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