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KT에 대해 5~6월에 주가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1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올해 DPS 2200원 초과 달성에 대한 신뢰감 상승이 예상되고 KT로의 급격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전개될 것임을 감안하면 6월까지는 수급상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며 "어닝 시즌 KT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오는 1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1분기 본사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임을 감안 시 주당배당금(DPS) 전망치가 최소 2200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배당수익률을 5.5%만 잡아도 적정주가는 4만원에 달한다.
결국 1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KT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 될 전망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6월 내 4만원 돌파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들은 추세적인 서비스매출액 증가 및 비용 구조 안정화, DPS의 지속적인 상향 가능성을 이유로 국내 통신주 매집에 나서고 있다"며 "5월 내 SK텔레콤의 외국인 한도 소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이후엔 KT로 외국인 매수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