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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라수마나라' 감독 "이효리 '그냥 아무나 돼'란 말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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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의 김성윤 감독이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의 이효리의 발언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다.

3일 열린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성윤 감독은 작품에 대해 "거창한 메시지는 아니고,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과연 우리가 지금 철든 걸까? 우리가 아이들에게 어른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란 질문을 한다. 재밌는 이야기를 보며 어른이란 건 뭐지, 철 든 다는 것은 뭐지,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한 삶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하일권 작가의 원작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김성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 감독은 7~8년 전부터 웹툰 '안나라수마나라'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원작이 마음에 들어 하일권 작가님을 만났는데 판권이 팔린 상태였다. 7년 뒤 하 작가님을 만났더니 론칭이 안됐더라. 영상으로 구현하기 어려워서인 것 같더라. 그럼 제가 도전해보겠다고 얘기했고,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11년 전 나온 원작과는 다른 점이 있다고 김 감독은 설명했다. 그는 "가난 때문에 꿈을 잃어버린 아이에 대해 얼마나 공감할까 생각했다. 현실에 맞게끔 바꿨다. 한 예능에서 누군가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으니 이효리가 "뭘 뭐가 돼. 그냥 아무나 돼"라고 하는게 있었다. '그래, 아무나 되면 어떻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을 원작자님과 얘기를 해서 메시지로 넣었다. 가난에 대한 다른 시각으로 바라봤고 조금 달라진 부분들이 있다. 원작은 독백이 많은데, 그걸 표현하기 위해 음악이란 장치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는 오는 5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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