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바이오는 태양 빛에 가까운 고품질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제조·유통하는 중소기업이다. 인체에 해가 없는 광촉매를 표면에 코팅해 조명과 공기 정화 기능을 동시에 갖춘 LED 조명 제품 등을 선보였다.
‘오렉스 시력보호 오파장 LED 사각방등’(사진)은 조명 빛의 파장대를 보강해 태양 빛과 비슷한 백색의 빛을 발산한다. 태양광과 유사한 정도는 연색지수로 나타내는데 이 제품의 연색지수는 97로 태양 빛(연색지수 100)과 거의 비슷하다. 연색지수가 80 정도인 일반 LED 회로기판에 녹색 파장과 적색 파장을 방출하는 LED 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고연색성을 구현하고 제조 원가는 낮췄다.
정석순 더바이오 대표는 “심리와 생체리듬에도 조명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감성적인 조명으로 소비자의 삶을 개선할 목적으로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킬러 LED’ 시리즈는 기존 시력 보호 오파장 LED 제품에 공기 정화 성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LED 조명 외부에 장착된 커버에 가시광선에서 작용하는 광촉매를 코팅해 공기를 지속적으로 살균하는 자체 기술이 핵심이다. 광촉매 코팅을 거친 빛이 공기 중 물 분자를 수산기(OH) 래디컬로 분해하고 이 OH 래디컬이 공기 중 유해 물질을 물과 이산화탄소로 환원하는 방식으로 살균·소독하는 원리다.
더바이오는 전국 홈플러스 130개 매장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조명 전문점에 LED 조명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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