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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급등에 무역수지 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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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무역수지가 2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올 들어 2월을 제외한 1, 3, 4월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4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66억2000만달러로 불어났다.

산업부에 따르면 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어난 57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월 기준 역대 최대이자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4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2306억달러에 달해 사상 처음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는 22개월 연속, 석유화학·철강은 16개월 연속, 일반기계·석유제품·컴퓨터는 1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수입이 18.6% 증가한 603억5000만달러에 달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나타냈다. 수입 급증은 지난달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이 148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77억2000만달러)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지난달 배럴당 102.82달러로 1년 전 62.92달러보다 63% 올랐다. 호주산 석탄은 최근 1년간 251%, 가스 현물가격은 516% 뛰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공급망 불안 등으로 에너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 무역수지가 만성 적자 구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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