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밝힌 사단법인 유엔참전국문화교류연맹(이사장 김두건)과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대표 이현)과 '보훈공공건설임대주택 사업을 위한 사업투자자문 협약식'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연맹 실무자 대표로 표영봉 사무총장과 이현 알투코리아투자자문 대표를 보좌하는 김혜연 이사(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 강승민 이사(연세대 공학 석사) 등 실무팀이 결성됐다. 앞서 지난 3일 사업타당성 분석과 사업추진 테스크포스트(TF) 결성을 위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동산 종합 컨설팅업체인 알투부동산투자자문은 국토교통부 등록 부동산 투자자문 회사이다. 이번 민간(연맹)이 추진하는 보훈공공건설임대주택과 보훈실버타운 등 국가유공자의 맞춤형 복지 사업의 사회적 공헌도를 감안해 사업계획 수립과 PF(파이낸싱)자문, 시장분석, 수요추정, 편익추정 분야를 맡기로 했다.사업성분석, 재무분야 사업계획수립, 재원조달계획 자문과 민간투자사업의 타당성 및 적격성, 표준재무모델구축, 기본계획 및 세부요령과 대정부 협상부문 등에서 국내 회계업계 1위 삼일회계법인(PwC)의 지원과 조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두건 이사장은 당초 16만가구(35조원)에서 24만가구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사업은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민간투자사업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역대급 규모다. 사업 제안자인 유엔참전국문화교류연맹은 비영리단체로 사회공헌 목적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공익법인으로 승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회계법인은 2016년 회계법인 최초로 NPO(비영리조직)를 지원하는 비영리법인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수익사업을 추진하는 유엔참전국문화교류연맹의 회계와 세무를 포함한 재무분야 전반의 자문을 맡게될 예정이다.
여기에 법무법인 율촌이 주무관청과의 실시협약 체결, 민간사업참여자들 간의 컨소시엄 결성을 위한 협상자문을 포함해 부동산, 건설, 기업 법무 및 금융, 노동, 송무, 공정거래 등에 대한 법률자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기관들의 협업으로 보훈공공건설임대주택 사업은 공익사업에 걸맞게 투명하게 진행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 방안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는 게 연맹의 설명이다.
교보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고 교보자산신탁과 교보생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사업 전반의 사업비 조달을 맡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준비된 전국 26개 사업 예정지에 대한 목적법인(SPC) 설립과 자기관리형 리츠 설립을 위한 출자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