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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 만에 환율 1260원 돌파…원·달러 1300원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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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 만에 환율 1260원 돌파…원·달러 1300원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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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2년1개월 만에 1260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에다 중국의 봉쇄,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 악재가 작용하면서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40전 오른 1265원20전에 마감했다. 전날 1250원을 넘어선 데 이어 하루 만에 1260원을 돌파했다. 지난 25일에도 10원80전 오르며 1240원을 넘어선 뒤 이틀 만에 10원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에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2020년 3월 23일(1266원50전) 후 종가 기준으로 2년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자 첫 1260원 돌파다.


    지난달 말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가 본격화된 이후 원화값은 가파른 속도로 하락(환율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 봉쇄가 시작된 지난달 28일(1227원30전)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원·달러 환율은 3.08% 올랐다.

    코로나19 대유행,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도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절하 수준이 덜 했다. 하지만 상하이 봉쇄, 위안화 약세 등 중국발(發) 악재가 타격을 주는 모습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중국은 한국 수출의 25%를 차지한다”며 “중국 봉쇄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에다 중국 봉쇄로 인한 세계 경제 둔화 우려로 원·달러 환율은 쉽게 내려오기 어려울 것”이라며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13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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