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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에 황달까지…유럽·북미서 '원인 불명' 어린이 급성 간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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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에 황달까지…유럽·북미서 '원인 불명' 어린이 급성 간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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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어린이 급성 간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 증상을 설명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WHO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질병은 21일(현지시간) 기준 영국 114건, 미국 9건 등 최소 12개국에서 169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환자 연령은 생후 1개월에서 16개월 사이로, 환자들은 발병 전 건강한 상태는 설명이다.


    WHO에 따르면 어린이 환자들은 복통·설사·구토 등 위장 계통의 증상을 보인 뒤 중증 급성 간염, 간 효소 수치 급증, 황달 등이 나타난 경우가 다수였다. 대다수 열은 없었고, 일반적으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WHO는 또 이 가운데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자가 최소 74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최소 20명, 두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경우는 최소 19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염 발생 자체가 증가했는지, 간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존에 발견되지 않은 채 넘어가던 질병이 파악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인체에 감염될 수 있는 50여 종의 아데노 바이러스 가운데 설사·구토·발열 및 호흡기 질환을 동반하는 유형이 있지만, 이 경우 건강한 어린이에게 간염을 일으킨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다고 첨언했다.


    WHO는 "아데노 바이러스를 비롯한 감염성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손 씻기와 호흡기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 뒤 "현재로서는 해외여행이나 외국과의 관련성 때문에 병이 생긴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발병국에 대한 여행 제한은 권고하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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