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자회사 리비옴이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리비옴은 메디톡스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LBP) 후보물질 및 제반 기술을 이전받아 지난해 설립됐다. 핵심 기술로 ‘듀얼 LBP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에 따라 리비옴은 주력 후보물질인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LIV001’의 임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항암제 등 후속 후보물질의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IV001은 동물모델 실험에서 염증 억제 및 면역 반응 안정화 등의 효능 검증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지난 1월부터 호주 루이나바이오, 영국 키이파마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과 임상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리비옴은 연내 LIV001의 전임상을 마치고, 내년 글로벌 임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착수를 위한 큰 발판이 마련됐다”며 “후속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 ‘LIV002’의 임상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해, 목표하는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옴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LIV001 및 항암제 LIV002 외에 이식질환(LIV003), 면역질환(LIV004) 등의 다양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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