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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미국 증시는 시가 총액 기준 상위 4대 기술기업 등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실적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S&P500 지수 시가 총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180개 기업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애플(티커:AAPL) , 마이크로소프트 (티커:MSFT) , 아마존 (티커:AMZN) 및 구글 모회사 알파벳 (티커:GOOGL) 등 시가 총액 기준 미국 4개 기업이 포함된다. 이들 4개 기업의 시가총액만 8조 달러에 달한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이 12%, 애플은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알파벳은 0.7%, 아마존은 4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올들어 애플이 약 9%, 아마존 13.4%, 알파벳 17.4%, 마이크로소프트 18.5% 하락했다. S&P 500 기업 전체로는 분기별 이익이 7.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리 인상이 증시에 부담을 주면서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을 기대중이다.
레피니티브 IBES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올 한해 이익은 전년보다 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P 500은 지난 22일 급락으로 올들어 지금까지 10.4% 떨어졌다. 주가는 하락했지만 S&P 500은 여전히 장기 평균인 주가수익배율 15.5배를 상회하는 예상수익 추정치의 약 19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티커:FB)와 결제 회사 비자 (티커:VN) 및 마스타카드(티커:MA) , 석유 메이저 셰브론 ( 티커:CVX) 엑슨모빌 (티커:XOM) 과 소비재 기업 코카콜라 (티커:KO.N) 펩시코 (티커:PEP) 등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레피니티브 IBES는 지금까지 보고된 99개의 S&P 500 기업 중 77.8%가 애널리스트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비율은 지난 4분기 동안의 83%보다 낮다고 레피니티브는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