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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에 비해 매매가가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2017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5년간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80.6% 상승한 반면 전셋값은 53.5% 상승했다.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2012~2017년(3월 기준) 5년간의 상승률인 9.3%에 비해 8.6배 높았다.
서울의 매매가 상승폭은 더 컸다. 5년 전과 비교해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105.4%, 평균 전세가 상승률은 64.9%에 달했다. 전세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53.6%)보다 높지만,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3.3㎡당 707만원에서 2069만원으로 커졌다. 전세로 살고 있는 아파트(전용면적 84㎡ 기준)를 매수하려면 5년 전에는 약 2억4000만원이 더 필요했지만, 현재는 7억300만원을 더 지급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최근 전셋값에 비해 매매가가 급격히 빠른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볼 때 매매값에 거품이 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입지 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 ‘똘똘한 한 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