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세계적으로 높은 곡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주력 품목인 ‘씨티씨자임(CTCZYME)’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씨티씨자임은 씨티씨바이오의 동물약품 부문 대표제품이다. 이 제품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사료용 소화효소제다. 동물약품 사료첨가제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다.
이 제품은 항영양인자인 ‘만난(mannan)’ 분해를 촉진해 가축의 영양소 소화와 흡수를 돕는다. 또 장내미생물을 건강하게 만들고, 장관 면역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과학적 작용기전을 통해 사료의 이용성을 높여, 곡물가에 직접 영향을 받는 사료 회사의 원가 절감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이재환 씨티씨바이오 상무는 “치솟는 사료값 때문에 농가 및 사료 회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씨티씨자임은 기존 거래처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곡물·사료 회사인 카길 등에서도 신규 발주가 들어오는 등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