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한 주택에서 노모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10시50분께 종로구 창신동에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져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망한 모자는 수도 요금이 과다하게 청구된 것을 이상하게 여긴 수도사업소 직원이 누수를 의심해 찾아갔다가 발견됐다.
모자는 수개월 전기 요금을 납부하지 못할 만큼 경제적 사정이 어려웠지만,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자가 지병으로 약 한 달 전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