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자신의 신체 사이즈부터 입술 성형 의혹까지 쿨하게 답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net ‘TMI SHOW’ 9회에 출연한 제시는 ‘멋대로 사는 법’ 차트를 준비했고, 차트 5위에 메이크업을 올렸다.
이날 제시는 립 필러를 맞았다는 오해에 대해 “맞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옛날에 맞았고 지금 남아 있는 것”이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4위에는 몸매를 선정하며 “수박처럼 크다고 오해하는데 저는 큰 B컵”이라며 어느 때보다 가감 없는 TMI를 공개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차트 3위와 2위에 각각 스킨십, 프로페셔널을 선정했고 랩, 춤, 노래 다 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제시는 레전드로 회자되는 ‘댄스 몽키(Dance Monkey)’ 커버 무대에 대해 “무대 오르기 전에 급하게 가글을 찾다가 모르고 마셔버렸다. 그래서 목소리가 더 허스키하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했고, 같은 곡으로 무대를 선보이며 명불허전 보컬 실력을 뽐냈다.
대망의 차트 1위에는 '센 언니'가 선정됐다. 가요계 대표 센 언니로 통하는 제시는 “마인드가 강해서 센 언니는 맞지만, 저도 당연히 상처를 받는다”라며 속마음을 밝혔고, 부모님의 편지에 울컥하는 모습으로 여린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