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19일 18:4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폐기물 투자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F프라이빗에쿼티(PE)가 미들마일(Middle mile) 플랫폼 기업인 원콜을 인수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F PE는 원콜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약 700억원이다.
E&F PE는 원콜 인수로 폐기물 업체간 운송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F PE는 폐기물 업체 인수에 특화된 대표적인 국내 운용사다. 인선이엔티, 영흥산업환경, 파주비앤알,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환경에너지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폐기물 업체는 화물차가 폐기물을 운송한 뒤 화물칸을 비운 채 회차하는 등 비효율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원콜은 미들마일 물류 플랫폼 업계에서 ‘전국 24시콜’에 이어 2위 사업자다. E&P PE는 이번 원콜 인수를 통해 폐기물 업체간 폐기물 운송의 효율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F PE의 이번 인수는 KG ETS 인수 이후 두 번째 경영권 인수다. E&F PE는 지난해 말 5300억 원 규모로 결성을 완료한 뒤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