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약물전달 플랫폼인 ‘NIPEP-TPP'가 메신저리보핵산(mRNAA) 백신 개발을 위한 질병관리청의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나이벡은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이번 국책과제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mRNA 백신용 전달체로써 NIPEP-TPP의 적용 가능 여부 및 지질나노입자(LNP)와의 차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mRNA 및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치료제는 체내에서 ‘뉴클레아제’ 효소에 의한 분해를 막기 위해 지질나노입자(LNP)를 사용한다. 하지만 LNP에 포함된 폴리에틸렌글리콜(PEG) 성분에 의한 면역과민반응(사이토카인 폭풍) 및 아나필락시스 반응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나이벡은 mRNA와 siRNA에 적용할 수 있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전달 및 응용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관련 특허 출원을 마치고 독성 시험으로 안전성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LNP에 의해 유발되는 간독성이나 PEG에 의한 사이토카인 폭풍 등의 문제가 없다고 했다.
NIPEP-TPP에는 LNP 대비 크기가 큰 mRNA와도 안정적으로 결합하고 압축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장기간 안정성을 유지한다고 했다. mRNA의 세포 내 전달 증가 및 mRNA에 의한 단백질 발현이 늘어나는 것도 확인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에서 NIPEP-TPP와 mRNA 나노컴플렉스 제형에 대한 안전성 및 효능, 기존 LNP 대비 월등한 기능을 입증할 것”이라며 “mRNA 대량생산에 대한 공정 설계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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