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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생태계 회복' 글로벌 협의체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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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그룹은 기업의 자연생태계 관련 정보 공개 기준을 마련하는 글로벌 협의체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에 가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유엔과 세계자연기금(WWF) 주도로 작년 6월 출범한 TNFD에는 미국 씨티은행과 프랑스 BNP파리바 은행 등 35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TNFD 가입을 통해 이해 관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자연과 관련된 재무 공시기준 개발에 동참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ESG 전략 수립 단계를 넘어 실질적 실행력을 키우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사회와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차별화된 ESG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금융그룹은 2020년부터 지주사인 KB금융지주에 이사회 구성원(9명) 전원이 참석하는 ESG 위원회를 꾸리고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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