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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에 '靑 출신' 이남구·'尹 동기' 이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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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이남구 감사원 제2사무차장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학 동기인 이미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5일 차기 감사위원으로 각각 임명됐다.

감사원은 이날 신임 감사위원으로 이남구 사무차장과 이미현 교수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바로 재가했다.

이번 인선으로 신구 권력 간 인사권 갈등은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긴밀한 협의를 거친 결과라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 출신인 이남구 내정자와 윤 당선인의 대학 동기인 이미현 내정자를 청와대와 인수위 측이 한 명씩 추천해 협의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정설’이 돌았던 이남구 내정자가 임명되자 인수위 측이 반발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그러나 “청와대와 윤 당선인의 긴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혀 이 같은 관측에 선을 그었다.

이남구 내정자는 경기 용인 출신으로, 성균관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1996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했다. 2020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다.

이미현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상명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사법시험(26회)에 합격한 뒤 1987년부터 2013년까지 법무법인 광장에서 근무하다가 2013년부터는 연세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 당선인과는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은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후보자로는 김필곤 법무법인 오늘 대표 변호사를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26회)에 합격한 뒤 대전선거관리위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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