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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esla, Inc. 종목명 TSLA)의 CEO 일론 머스크가 증권당국에 트위터(Twitter, Inc. TWTR) 주식 전량을 매수하겠다고 신고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트위터 주가가 14일(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 10% 이상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가 발행한 주식 전체를 주당 54.20 달러의 현금으로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위터의 13일 종가(45.85 달러)에 18.2%의 프리이엄을 붙인 수준이다.
마켓워치는 2월 10일 현재 트위터의 총발행주식수가 8억 64만주임을 감안하면 머스크의 제안에 따른 트위터의 가치는 433억 9000만 달러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은 머스크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D 신고서에서 밝혀졌다. 13D 신고서는 의결권이 있는 지분 5% 이상을 취득하면 의무적으로 감독당국에 신고하게 하는 조항으로, 우리나라의 5%룰에 해당된다.
이 신고서에서 머스크는 트위터 주식 7312만주(9.2%)를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