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사중재원(원장 맹수석)은 14일 오전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24층 중재원 심리실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1966년 설립된 이래 중재, 조정 등 국내 대체적 분쟁 해결(ADR) 제도의 정착·발전·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온 국내 대표적 분쟁 해결 서비스 기관이다. ICC, LCIA, SIAC, HKIAC 등 세계 유수 기관들과 경쟁하며 아시아의 주요 국제 중재 기관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기념식을 맞아 우리나라 중재 제도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법무법인 한결 김호철 변호사 △법률사무소 서희 윤동욱 변호사 △법무법인 광장 로버트 왁터 변호사 △법률사무소 BLP 윤원식 변호사 △한국공학대학교 이상희 교수에게 법무부 장관 표창장이 수여됐다. 중재원 장기근속 직원에 대한 공로패도 주어졌다.
맹수석 원장은 기념사에서 “장기화하는 팬데믹 상황에도 2021년 역대 최고인 500건의 중재 사건을 접수하는 등 긍정적 실적을 거뒀다”며 “전략적인 중재 저변 확대, 중재 인프라의 전반적 개선 등을 통해 올해도 실적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