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통해 신개념 유통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구독경제 서비스를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구독경제란 사용자가 일정액을 내면 공급자가 일정 기간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넷플릭스,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제공하는 밀리의 서재 등이 구독경제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며 최근에는 꽃, 전통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사이소에서는 포인트 적립 제도 도입과 함께 6만원 상당의 구독경제 포인트 상품을 구매하면 즉시 6만 포인트를 지급하고 추가로 매월 1만 포인트를 6개월 동안 지급해 총 12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구독경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소비자가 사이소 내에서 원하는 물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기존 쇼핑몰의 구독제품 정기배송 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이소 자체 구독경제 서비스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구독경제 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이용한 구독상품을 개발?홍보?판매할 수 있는 재원을 추가 마련했다.
이를 통해 사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포인트 구독경제가 우수 모델로 인정받아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앞으로 국내 구독경제 시장은 2020년 40조원에서 2025년 100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관련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