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테크가 운영 중인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업비트·빗썸·코인원 등에 이어 4위에 달하는 수치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 1위인 업비트의 당기순이익은 약 2조2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배 늘었다. 빗썸코리아는 약 6400억원을 기록했으며, 코인원은 700억원을 넘겼다.
현재 지닥은 원화마켓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지닥 관계자는 "최근 복수의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의 막바지 협의 단계가 임박해 원화마켓 재개를 준비 중"이라며 "올 상반기 내 실명계좌 발급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닥은 지난 1월 우리금융그룹 우리펀드서비스와 협업 개발한 법인 기업 대상 세무·회계 서비스인 'GDAC펀드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어 해당 서비스를 가상자산사업자 전용으로 업그레이드한 '가상자산사업자 지갑회계 (Wallet Accounting)' 서비스도 지난 3월 말 출시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인 'GDAC Index 1호 콜롬버스'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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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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