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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소재 마음대로" 뱅앤올룹슨 '비스포크' 선보여…亞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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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소재 마음대로" 뱅앤올룹슨 '비스포크' 선보여…亞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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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홈 엔터테인먼트 업체 뱅앤올룹슨이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서 '비스포크(Bespoke·맞춤생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뱅앤올룹슨 주력제품인 라우드 스피커와 TV 등 하이엔드 제품의 색상부터 소재를 소비자 개별 취향에 맞춰 선택하는 서비스다.

뱅앤올룹슨은 최근 새롭게 리뉴얼한 서울 강남구 소재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주문 후 제작'(BTO) 방식을 활용한다. 소비자가 제품의 소재와 색상을 선택하면 이에 맞춰 제품을 제작한다. 소재는 나무, 알루미늄부터 다이아몬드까지 택할 수 있다. 소재와 색상 배합에 따라 최대 140여 선택지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오스테가드 포울슨 뱅앤올룹슨 수석 부사장은 "한국 고객들에게 비스포크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컬러와 소재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소재를 활용한 에디션 제품의 경우 배송 리드타임은 3~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아시아 첫 비스포크 프로그램 국가로 택한 배경에 대해선 "한국 고객사는 우리가 추구하는 디자인과 잘 결합하고 안목도 뛰어나다. 뱅앤올룹슨은 나무와 알루미늄 등 소재에 일가견이 있는데, 해당 소재에 친숙한 국가가 한국"이라고 설명했다.

뱅앤올룹슨은 한국 시장을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스탠코 밀류셰프 뱅앤올룹슨 아시아태평양 디렉터는 "뱅앤올룹슨은 한국 시장에 1998년 진출해 25년 가까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8위권 시장,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1~2위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새로 단장한 플래그십 스토어 크기는 126평으로 아시아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엔 최신 제품부터 1972년 출시된 턴테이블까지 뱅앤올룹슨 전 제품이 전시됐다. 소비자는 제품 체험뿐 아니라 구매 상담, 사후지원 서비스(A/S) 등 원스톱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매장 구성도 바꿨다. 뱅앤올룹슨의 최첨단 홈시어터 환경을 구현한 '베오리빙룸'과 뱅앤올룹슨의 상징 소재인 알루미늄의 견고함과 유연함,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벨루티, 리모와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출시된 리미티드 에디션도 접할 수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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