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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수익률이 2.75%로 201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미 동부 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이 시간 현재 2.75%까지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의 이 같은 수익률 수치는 중국의 국채 수익률보다도 높은 것이다. 10년만기 미국채는 올들어 지금까지 125bp(베이시스포인트)나 상승했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며, 이는 미국 채권의 가격(가치)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뜻이다. 채권 수익률이 상승할수록 장기 성장주인 기술주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공격적인 금리 상승을 예고하는 미연준의 매파적 입장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상품 시장 혼란, 경제 둔화 전망 등으로 당분간 미국채수익률의 고공행진이 꺽이긴 힘들 것으로 내다 봤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