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국내 주식 포털 ‘한경 코리아마켓’ 사이트를 열면서 증권사 리포트를 선별해 투자자에게 보여주는 ‘한경 컨센서스’도 새롭게 단장했다. 한경 코리아마켓 메인 메뉴에서 ‘컨센서스’를 선택하면 기존 한경 컨센서스와 비교해 사용자환경(UI)이 대폭 개선된 새로운 사이트를 만날 수 있다.
우선 목록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 점이 눈에 띈다. 이전 사이트에선 리포트를 열기 전에는 제목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컨센서스는 목록에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현황을 보고서 첫 페이지와 함께 보여준다.
리포트를 선택하면 해당 종목의 또 다른 리포트들이 발행된 시점을 원형 마크로 알려주는 ‘멀티차트’도 볼 수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분석 보고서를 차트와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계절적 이벤트나 주가 패턴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분석이 담긴 보고서를 차트와 함께 보면 향후 주가 흐름을 예측해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거 비슷한 주가 흐름이나 이벤트가 나타났을 때의 원형 마크를 선택해 당시 증권사 리포트를 멀티차트상에서 열어보고 분석 트렌드의 변화를 확인할 수도 있다. 비슷해 보이는 이벤트에도 상황에 따라 시장은 다르게 반응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원유 정제 부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석유화학 기업들은 국제 유가가 상승했을 때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상황인지 여부에 따라 주가 흐름이 반대로 나타난다.
컨센서스 메인 페이지는 맨 상단에 한 주 동안 발행된 리포트 중 목표주가를 높인 리포트 10개를 순서대로 보여준다. 증권사 리포트의 목표주가가 달라졌다는 건 해당 종목에 관심을 둔 투자자에게는 중요한 신호다. 산업의 업황이나 기업 경쟁력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평가가 바뀌면 목표 멀티플(주가와 재무비율을 비교한 투자지표)과 실적 추정치가 변경돼 목표주가 조정으로 이어진다.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원하는 리포트를 찾기 위한 설정 메뉴와 검색창이 나온다. 발행 날짜, 종목, 투자의견, 목표주가 상·하향 등의 조건 설정과 함께 검색어를 입력해 원하는 리포트를 찾을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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