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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인천항 배후 물류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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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배후에 있는 물류단지가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과 맞물려 물류단지 입주기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천공항의 1·2단계 물류단지(부지면적 163만㎡) 입주율은 100%를 기록했다. 1단계 물류단지에 28개, 2단계에 12개가 입주하면서 총 40개 업체가 운영을 시작했거나 준비 중이다. 인천항도 자동차 부품, 냉동·냉장, 전자상거래 등으로 특화한 항만(북항·남항·신항)의 배후단지들이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인천공항 물류단지 4단계 확장 추진
11일 인천공항 등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물품 유통업체 스페이시스원은 지난달 29일 인천공항 제2단계 물류단지에 글로벌 배송센터를 짓기 시작했다. 내년 8월 완공 예정인 배송센터에서는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로 가는 연간 8000여t의 환적화물을 처리한다. 스페이시스원은 총 12개 업체가 입주하는 2단계 물류단지에 열 번째로 합류했다.

나머지 2개 기업도 올해 입주해 물류센터를 착공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단계(부지면적 99만㎡)와 2단계 물류단지(64만㎡) 가동에 이어 3단계 물류단지(32만㎡)에 입주할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3단계 물류단지 첫 입주 대상으로 국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을 선정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 항공화물 물동량 327만t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배후단지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114만2000t으로 직항화물(환적화물 제외)의 46%를 차지했다. 공사 관계자는 “물류단지 개발에 최소 5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4단계 물류단지 부지 확정 등 선제적 투자로 물류산업 육성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인천항, 콜드체인 등 배후단지 차별화
인천 북항의 북측 배후단지가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합판과 목재 등을 수입·유통하는 씨맥이 이곳에서 공장과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나머지 6개 업체도 올해 입주할 예정이다. 2017년 북항의 남측 배후단지가 운영되기 시작한 지 5년 만에 북항 배후단지는 목재 클러스터로 도약한다. 지난달에는 인천 신항의 배후단지인 복합물류 클러스터에도 소형화물 물류기업인 지앤케이로지스틱이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8개 업체가 입주하면 신항 배후단지 1-1단계(1구역) 운영이 본궤도에 오른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천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총 37개다. 전년 30개에 비해 23.3% 증가했으며, 올해는 46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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