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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바닷속 거닐고 싶던 인간, 잠수함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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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바닷속 거닐고 싶던 인간, 잠수함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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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는 인간에게 쉽사리 곁을 내주지 않는다. 그래서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은 비행기를 발명했다. 잠수함을 만들어낸 건 바닷속을 거닐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었다. 비행기를 처음 만든 사람이 라이트 형제란 건 상식이다. 그렇다면 잠수함은 누가 최초로 발명했을까?

《잠수함 리얼리티》는 잠수함의 모든 것을 다룬 책이다. 잠수함의 역사, 잠수함의 주요 부품, 잠수함 관련 기업들이 목표로 하는 미래 기술, 잠수함과 관련한 역사적 사건 등을 총망라한다.

저자는 실제 잠수함을 지휘했던 최일 예비역 해군 대령. 해군의 첫 번째 214급(1800t급) 잠수함인 손일원함 초대 함장을 지냈다. 군 복무 중 독일에서 잠수함 운영 교육도 받았다. 전역 후에는 독일 잠수함 건조회사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이사로 5년간 근무했다.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잠수함 전문가다. 잠수함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다. 컴퓨터, 로봇 등 세상을 바꾼 기기들은 군사적 목적에 따라 발전해 왔다. 잠수함 기술을 살펴보는 건 다른 산업을 이해하는 실마리가 된다. 2차전지가 대표적인 예다. 자동차나 전자업계처럼 군수시장에서도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잠수함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도 조만간 2차전지로 움직이는 잠수함을 내놓을 계획이다.

딱딱한 기술적인 얘기만 책에 담은 건 아니다. ‘잠수함과 비행기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잠수함에도 닻이 있을까?’와 같은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답도 실었다. 잠수함과 관련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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