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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소형위성발사로 '스페이스X'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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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마존이 수천개의 소형 위성 발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및 지상파 기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경쟁을 예고한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티커:AMZN) 이 지구 저궤도로 위성을 보내기 위해 80회 이상의 로켓발사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로켓발사 계약은 블루오리진 및 보잉(티커: BA)과 록히드 마틴(티커: LMT) 의 합작 회사인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 그리고 에어버스가 소유한 프랑스 회사인 아리안스페이스 및 사프란 등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 오리진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회사다. 과거에도 수차례 스페이스X의 우주 기반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용 위성발사계획 및 NASA와의 계약 체결건으로 스페이스X와 충돌한 바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20년 프로젝트퀴퍼 라는 위성 군집체를 통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과 관련 연방 통신 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조스와 머스크의 경쟁은 우주 공간뿐이 아니다.

베조스는 최근 머스크가 공격한 워싱턴포스트를 소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지분 9.2% 인수로 트위터 최대주주가 되면서 미디어분야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머스크는 최근 스타링크 가입자 수가 25만명을 넘어섰지만,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항전하는 것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무료 기지국을 제공하기전 기록이라고 밝혔다.

스타링크를 잠재적인 아마존 인터넷서비스와 차별화하는 요소는 스페이스X는 자체 위성을 제조하고 우주로 발사한다는 것이다. 블루 오리진은 아직 인공위성을 만들지는 않는다.

스페이스X는 더 크고 재사용도 가능한 로켓인 스타쉽 우주선에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 분야를 개척했지만, 현재까지는 로켓의 첫번째 단계만 재사용된다. ULA와 아리안스페이스 로켓도 아직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이 소식으로 아마존 주식에 대한 즉각적 영향은 아직 적어 보인다. 1조달러 규모의 회사인 아마존에서 우주 사업은 전체 사업중 작은 부분이다.

아마존 주가는 화요일 개장 직후 0.4% 하락했다.

앞으로는 투자자들도 우주 기반 인터넷의 가치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장외시장에서 약 1천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대부분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잠재력 기반으로 산출된 것으로 고려된다.

현재까지는 스페이스X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스페이스X는 향후 18개월내 4,200개의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에 따르면 이는 지구를 도는 현재 작동중인 모든 위성의 2/3에 달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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