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신약 개발과 관련된 다수의 주가 상승동력(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브릿지바이오는 비소세포폐암치료제 ‘BBT-176’에 대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오는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BBT-176은 현재 용량 상승시험 중 최대 용량 환자군(코호트6) 단계를 진행 중이다. 주요 지표인 안전성뿐 아니라 효능 결과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발성폐섬유증 신약후보물질 ‘BBT-877’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C유형(타입C) 회의 결과도 이르면 2분기에 발표될 전망이다. 브릿지바이오는 FDA에서 요구한 보완자료 및 2상 설계(프로토콜)를 조만간 제출할 계획이다.
FDA가 요구한 추가 혜성분석 실험은 임상수탁기관(CRO)을 통해 수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획득했다. FDA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는다면 늦어도 올 하반기 안에 2상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궤양성대장염치료제 ‘BBT-401’은 하반기 중간 발표 및 연내 2a상 종료를 예상했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도 기대했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이중돌연변이 저해제 ‘BBT-207’과 신규 도입한 특발성폐섬유증 물질 ‘BBT-301’도 연말까지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장세훈 연구원은 “BBT207과 301이 IND 승인을 받는다면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5개 보유하게 된다”며 “기업 체급이 한 단계 성장하는 시기인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