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의 간판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비롯한 지식재산권(IP) 확장에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31일 오전 크래프톤 정기 주주총회에서 "크래프톤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를 구축하고 확장해나가는 중"이라며 "올해도 이러한 방향에 맞춰 핵심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게임에서 더 확장된 미래를 그릴 것"이라며 "게임 제작이라는 핵심을 기반으로 딥러닝, VR, 웹3.0인 NFT 연구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크래프톤은 펍지 IP로 성장, 월평균 이용자 1억8000만명에게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펍지유니버스로 엔터테인먼트 확장에 초석을 다졌다"면서 "이러한 서비스 진화로 펍지 IP 기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이상 증가했고 해외 매출이 전체의 94%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게임사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그는 "크래프톤은 VR시장이 열릴 것을 대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한편 웹3.0(탈중앙화 웹) 기준을 면밀히 판단해 크래프톤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크리에이투언(C2E·Create to Earn, 돈 버는 게임)이라는 방향에 맞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