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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에 부는 한류…뮤지컬 'K팝' 브로드웨이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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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팝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올 가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f(x)출신 뮤지컬 배우인 루나가 출연한다.

뮤지컬 K팝 프로듀서 팀 포브스와 조이판스는 30일(현지시간)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인 K팝 현상에 대한 뮤지컬이 올 가을 브로드웨이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프리뷰는 10월 13일, 첫 공연은 11월 20일이다.

공연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f(x)의 멤버였던 루나가 주요 배역으로 참여한다. 인더하이츠, 맘마미아 등 뮤지컬에 출연해 왔던 루나의 첫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뮤지컬 K팝은 가상의 한국 기획사 JTM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제작한 K팝 가수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의 아이돌 트레이닝 시스템과 함께 미국의 인종 차별, 외국인 혐오, 인간의 상품화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까지 녹여냈다.

극본은 한국 출신으로 뉴욕에서 활동 중인 제이슨 김이 맡았다. 작곡가 헬렌박, 맥스 버논이 작곡과 작사를 담당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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