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30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윤진호 사장(50·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 신임 대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MBA)을 졸업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애경, SPC그룹 등을 거치며 컨설팅과 전략, 마케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소진세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고, 조은기 대표가 해임되면서 교촌에프앤비는 윤 신임 대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소 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지만 당분간 회장직을 맡으며 경영 활동에 관여한다.
권원강 창업주는 이날 사내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권 의장은 ‘갑질 논란’으로 대표이사직과 회장직을 모두 내려놓고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3년 만에 복귀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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