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내달 2일(현지시각)부터 4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미국심장학회(ACC)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AI 기반 심혈관 영상진단 솔루션 '에이뷰 씨에이씨'를 선보인다.
ACC는 심장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연례 학술대회란 설명이다. 세계 각국의 심혈관 관련 전문의들이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연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인구 10만명당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 이는 63명이다. 이는 암(160.1명)에 이어 2위다. 심근경색이 발생한 환자의 절반 이상은 이전 병력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진단이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이뷰 씨에이씨는 심화학습(딥러닝)에 기반해 대량의 심장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자동으로 관상동맥의 위치를 파악해 혈관 내 칼슘을 찾아낸다. 4개의 관상동맥 내 관상동맥 석회화를 2분 이내 자동으로 분류 및 정량화한다. 다인종 동맥경화 연구 조사(MESA)에 기반한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알려준다.
에이뷰 씨에이씨는 분당서울대병원, 고대 안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서 임상 검증을 완료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영상 전문의 대비 정량화 일치도는 약 99%였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MNG-HA) 산하 병원에서도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진단 능력을 확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닥터앤서 1.0' 5개 솔루션에 에이뷰 씨에이씨가 포함됐다고 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에이뷰 씨에이씨를 세계 각국 의료계에 알릴 것"이라며 "코스닥에 회사를 상장시켜 역량 확충과 연구 투자에 더울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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