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홀딩스가 2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노진서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노 대표는 구본준 LX홀딩스 회장과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 경영을 총괄한다.
노 대표는 LG전자 전략담당(상무)을 거쳐 LG 기획팀장,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5월 LX홀딩스가 설립되면서 CSO로 합류해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사업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 등을 이끌어왔다.
LX홀딩스 관계자는 "노 대표는 새로운 관점에서의 전략 수립과 운영 역량이 뛰어난 전략 전문가"라며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그룹 경쟁력 강화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X홀딩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구 회장의 장남 구형모 상무를 경영기획부문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1987년생인 구 전무는 LG전자에서 근무하다 LX홀딩스에 상무로 합류했다. 그간 신성장 동력 발굴과 전략적 인수·합병(M&A)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